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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6, 2020

[Mobile World] 스마트폰 FORM 나네…접어라, 붙여라, 펼쳐라, 그리고 돌려라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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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인폴드 폴더블 △9월 18일 출시
사진설명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인폴드 폴더블 △9월 18일 출시
삼성전자가 세 번째 `접는 폰`인 갤럭시 Z 폴드2를 공개한 데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올 하반기 폴더블, 듀얼스크린, 스위블 등 새로운 형태(폼팩터)의 스마트폰을 줄줄이 내놓는다. 지난 10년 동안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 역사를 끊어내고, 아직 미완성인 이형(異形) 폼팩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어떤 제조사가 떠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 삼성 `갤럭시 Z 폴드2`로 기선 제압

첫 포문을 연 회사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와 올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 Z 플립의 장점을 갤럭시 Z 폴드2에 한데 모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 온라인 행사를 열고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 5G 사양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11~15일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18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전작과 같은 23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Z 폴드2 특징은 `더 커진 화면`과 `한층 강화된 내구성과 사용성` 등이다. 전작에서 4.6인치에 불과했던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6.2인치로 확대해 일반 `바` 타입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폴드를 접은 상태에서도 많이 이용한다는 점이 고려됐다. 내부 디스플레이도 7.3인치에서 7.6인치로 넓어졌다. 카메라 디자인도 전작의 노치 형태가 화면을 가린다는 지적에 따라, 동그란 점 형태로만 카메라가 장착되는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해 영상 몰입도를 높였다.

폴더블폰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내구성 향상을 위해서는 갤럭시 Z 플립에서 사용했던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사용했다. 전작인 투명 폴리이미드필름(CPI)보다 주름이 덜하고 스크래치에 강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또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 Z 플립보다도 더욱 줄이면서, 외부 이물질 유입 최소화에도 신경을 썼다.

◆ MS·모토롤라·화웨이도 반격

모토롤라 모토레이저2(5G) △클램셸 폴더블 △9월 9일 공개
사진설명모토롤라 모토레이저2(5G) △클램셸 폴더블 △9월 9일 공개
삼성전자에 뒤이어 가장 빠른 공개 일정을 내건 회사는 모토롤라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다. 모토롤라는 9일 `모토 레이저 2020` 발표회를 열고 자사 폴더블폰 `레이저`의 후속인 `모토 레이저 5G` 모델을 발표한다. 모토롤라는 5G 지원을 위해 퀄컴의 스냅드래건 모바일 플랫폼 765G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6.2인치였던 오리지널 크기를 키워 약 6.7인치 폴더블 방식을 채택했다. 위아래로 접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삼성이 갤럭시 Z 폴드2와 함께 출시한 갤럭시 Z 플립 5G 모델과 경쟁할 전망이다. 핵심은 얼마나 기술적 완성도를 보완했느냐다. 전작이 내구성·카메라 성능 등에서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클램셸 폴더블은 Z플립의 독주 체제가 가속화됐다.
(왼쪽)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듀오 △듀얼스크린 △9월 10일 출시, (오른쪽) 화웨이 메이트 X2 * △인폴드 폴더블 △10월 중 공개
사진설명(왼쪽)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듀오 △듀얼스크린 △9월 10일 출시, (오른쪽) 화웨이 메이트 X2 * △인폴드 폴더블 △10월 중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일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듀얼 스크린 제품 `서피스 듀오`를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진다.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처럼 디스플레이 자체가 접히는 것이 아니라 5.6인치 크기의 얇은 디스플레이 두 개를 힌지(경첩)로 연결한 형태다. 펼쳤을 때는 8.3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폴더블` 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리고 있는 회사는 화웨이다. `메이트X` `메이트XS` 실패에 이어 `메이트X2`로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화웨이는 이르면 10월에 메이트X2를 출시할 예정이다. 메이트X2는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의 전작 메이트X와 달리 삼성전자 폴더블폰처럼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LG `스크린 회전`에 `롤러블`까지

LG전자 LG윙* △스위블 △9~10월 출시
사진설명LG전자 LG윙* △스위블 △9~10월 출시
폴더블과 듀얼스크린으로 재편되고 있는 이형 폼팩터 시장에서 눈에 띄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LG전자다. `스위블폰` `롤러블폰`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속속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14일 가로로 회전되는 가로본능폰 `LG윙`을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구부려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는 스마트폰인 롤러블폰 출시를 위해 특허까지 출원해둔 상태다. LG전자는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윙`을 공개한다.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께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윙은 두 개의 디스플레이 중 보조 디스플레이를 회전해 T자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야심작이다.

이처럼 좌우로 돌아가는 스위블 형태 폼팩터는 과거에도 있었다. 2004년 삼성전자가 내놓아 크게 히트한 `가로본능` 폰이 가장 알려져 있지만, 당시에는 삼성이나 노키아 등에서 스위블 형태 폰을 경쟁적으로 내놨다. 16년 만에 돌아온 스위블에 대중의 기대가 큰 이유다. LG윙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6.8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는 4인치대 크기다. 디스플레이 두 개가 적용되는 만큼 100만원대 중반 가격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아울러 LG전자는 내년에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준비 중이다. 최근 국내에 출원한 롤러블폰 특허 디자인에 따르면 평상시에는 일반 바 형태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양쪽으로 화면을 당기면 뒤쪽에 있던 화면이 펼쳐지면서 확장되는 구조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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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7, 2020 at 02:0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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