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지난 주말 롯데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승률 6할(65승 3무 42패 0.607)에 복귀했다. 그 사이 0.5경기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2위 키움과의 격차를 다시 2.5경기까지 벌렸다. 잠시 숨을 돌린 NC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2.5경기 차에 만족하기엔 30경기 이상이 더 남아있고, 키움 외에도 LG와 KT의 추격(3.5~4.5경기차)이 여전히 거세기 때문이다. 승수를 더 챙기며 더 달아나야 한다.
일단 NC는 22일과 23일 삼성과 홈 2연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은 NC가 5승 3패로 우세에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선 2승 3패로 열세다.
개막전 3연전에서는 무기력한 스윕패를 당한 삼성이지만, 이후 대구에서 다시 만난 3연전(5월 29~31일)에선 9회 대역전극으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위닝시리즈를 거머쥐었다. 7월 21일 창원 경기에선 9회 동점으로 연장까지 경기를 끌고 갔고, 지난 6일 대구 경기에선 5-3으로 승리까지 했다. NC만 만나면 끈질기게 물고 갔던 삼성이다. 최근 기세가 좋지 않다지만 NC엔 까다로운 팀이 아닐 수 없다.
까다로운 삼성과의 2연전을 마치면 이번엔 선두싸움 중인 LG와 만난다.
올 시즌 NC는 타 구단 9개 팀 중 딱 두 팀에게만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중 한 팀이 LG다. NC는 LG를 상대로 2승 5패 2무를 거두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 LG와의 경기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NC다. 때문에 이번 2연전이 상대 전적은 물론, 순위 싸움에 있어서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삼성전에 이어 LG전까지, NC에 중요한 홈 4연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홈 4연전을 잘 버티면, 그 뒤는 하위권인 한화, SK와의 4연전이다. 기세를 이어가 선두 자리를 더 확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22일 경기에 NC는 김영규가 선발 출격한다. 로테이션 대로라면 루친스키가 삼성과의 2차전 선발로 나서고, LG전엔 이재학과 송명기가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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