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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3, 2020

열대거세미나방 방제 '비상'…기작 다른 약제 번갈아 쓰세요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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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농약업체 추천 약제

열대거세미나방의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한달 정도 빨라져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외래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은 지난해 처음 국내에서 발생해 옥수수·수수 등의 작물에 피해를 끼쳤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열대거세미나방을 가능한 한 빨리 발견해 등록약제를 신속하게 살포하는 게 중요하다. 해충의 발육단계가 낮을수록 방제효과가 높아서다.

방제작업은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뒤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열대거세미나방 유충과 성충은 모두 밤에 활동하기 때문이다. 특히 2~3령의 유충은 주로 옥수수의 어린잎 안쪽에 깊숙이 들어가 있어 약제가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살포하는 게 좋다. 약제는 한가지 제품만 사용하기보다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한다.

농촌진흥청은 5월 중국에서 날아온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국내에서 산란한 데다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날아오는 성충이 더해져 8~9월까지 2기작 옥수수 등에서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에 등록된 열대거세미나방 방제 약제는 27개 작물, 284개 품목이다. 국내 주요 농약업체가 열대거세미나방 방제에 효과가 좋다고 추천한 제품을 소개한다(업체명 가나다순).
 


경농 ‘암메이트’ 내우성 좋아 장마철에도 적합


◆경농 ‘암메이트’ 수화제=대형 나방을 방제하는 데 적합한 전문약제 <암메이트> 수화제를 추천제품으로 꼽았다.

이 제품은 ‘인독사카브’를 주성분으로 하는데 이 약제를 섭취한 해충은 즉시 섭식활동을 멈춘다. 또 유충의 발육단계마다 높은 활성을 나타내 노령의 유충에도 비교적 높은 살충효과를 보인다.

내우성이 뛰어나 장마철에도 약효를 발휘하는 점이 특징이다. 열대거세미나방의 경우 고추·브로콜리·땅콩·배추·벼·부추·생강·오이·조·콩·파 등 11개 작물에 사용할 수 있다.

농협케미컬 ‘프레바톤’ 약효 오래가고 작물 피해 적어

◆농협케미컬 ‘프레바톤’ 수화제=빠른 방제효과를 내는 나방 전문약제 <프레바톤> 수화제를 추천했다.

‘클로란트라닐리프롤’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이 제품은 해충 체내의 칼슘채널을 교란시켜 살충효과를 낸다. 해충이 이 약제를 섭식하거나 접촉하면 방제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약효 지속기간이 길고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잎 뒷면 등 약제가 묻지 않은 부분에 숨은 나방까지 방제할 수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엔 가지·고추·기장·브로콜리·배추·벼·상추·생강·시금치·양배추·오이·옥수수·조·파 등 14개 작물에 등록돼 있다.

동방아그로 ‘엑설트’ 환경친화적…적용 범위 넓어


◆동방아그로 ‘엑설트’ 액상수화제=다양한 작물과 해충에 사용할 수 있는 <엑설트> 액상수화제를 소개했다.

‘스피네토람’을 주성분으로 하는 이 제품은 신경 저해 작용으로 해충의 작물 섭식을 빠르게 차단해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미생물을 발효해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 천적 등 유용곤충에도 안전하다.

열대거세미나방에는 가지·감자·고구마·고추·브로콜리·배추·부추·상추·생강·양배추·오이·콩·토마토·파 등 14개 작물에 등록돼 있다.

열대거세미나방 외에도 78개 작물, 140개 해충에 등록돼 있을 정도로 사용범위가 넓다.

신젠타코리아 ‘스토네트’ 조명나방·노린재도 방제 가능


◆신젠타코리아 ‘스토네트’ 입상수용제=열대거세미나방의 기주 선호성과 습성, 가해 양상에 맞춰 특화한 <스토네트> 입상수용제를 추천했다.

이 제품은 ‘람다사이할로트린’과 ‘티아메톡삼’의 합제로, 나방의 근육 신경계에 작용해 살충효과가 빠르고 섭식 저해와 기피효과를 가져온다. 열대거세미나방에는 옥수수·콩 2개 작물에 등록돼 있다.

옥수수에는 열대거세미나방뿐만 아니라 옥수수에 피해를 주는 조명나방, 콩에는 노린재류·콩나방도 등록돼 있어 함께 방제가 가능하다. 

SG한국삼공 ‘애니충’ 효과 신속하고 꿀벌 등에 안전

◆SG한국삼공 ‘애니충’ 액상수화제=나방전문 살충제 <애니충> 액상수화제를 추천했다.

이 제품은 ‘플루벤디아마이드’를 주요 성분으로 하는데, 나방의 근육을 수축시키는 독특한 작용기작을 특징으로 한다. 또 나비목 유충이 약제가 살포된 작물을 조금이라도 가해하면 섭식을 중단해 작물에 가해 흔적이 적게 남는다. 천적 등 유용곤충에 대한 영향이 적고 꿀벌 등 방화곤충에도 매우 안전하다. 열대거세미나방에는 고추·브로콜리·배추·벼·부추·상추·시금치·양배추·오이·콩·토마토 등 11개의 작물이 등록돼 있다.

팜한농 ‘알타코아’ 번식 막아 다음 세대까지 박멸


◆팜한농 ‘알타코아’ 입상수화제=빠른 약효를 자랑하는 종합 살충제 <알타코아> 입상수화제를 추천제품으로 꼽았다.

‘클로란트라닐리프롤’을 주성분으로 하는 이 제품은 나방의 신경계에 작용해 근육활동을 멈추게 하고, 작물 섭식을 중단시켜 짧은 시간 안에 나방을 죽게 한다.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약액이 묻지 않은 부분까지 약효를 발휘한다. 또 성충의 번식과 알 부화를 억제해 열대거세미나방의 다음 세대 개체수까지 줄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아 장마철에도 약효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열대거세미나방에는 가지·고추·브로콜리·땅콩·배추·벼·상추·시금치·오이·옥수수·콩 등 11개 작물이 등록돼 있다.

오은정 기자 onju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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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3, 2020 at 11: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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