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야구 기자단 등 투표 인단 112명 중 71명에게 1위 표를, 17명에게 2위 표를 얻는 등 총점 653점을 얻어 NC 양의지(374점)와 두산 라울 알칸타라(319점) 등에 넉넉하게 앞섰다.
지난 2017년 KBO 리그에 데뷔한 이후 4년 만에 MVP에 올랐다. 막내 구단 kt도 1군에 합류한 2015년 이후 6시즌 만에 MVP를 배출하는 경사를 누렸다.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550타수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에 출루율 4할1푼7리, 장타율 6할8푼을 기록했다. 공식 시상하는 타자 8개 부문 중 홈런과 타점, 득점, 장타율까지 절반을 휩쓸었다.
타격 4관왕은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테임즈도 로하스처럼 MVP에 올랐다. 로하스는 외국인 선수로는 6번째, 외국인 타자로는 3번째 MVP가 됐다.
다만 로하스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을 직접 받지 못했다. kt의 일정이 끝나고 출국한 까닭.
로하스는 영상을 통해 "큰 상을 받아 감사하고 가족과 팬들의 응원으로 가능했다"면서 "코치진, 프런트, 동료들이 없었으면 상 불가능했을 것이고 열심히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시상식에 불참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아들이 태어났지만 시간을 보내지 못했고, 시즌 뒤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출국해서 불참하게 됐다"고 아쉬움도 드러냈다.
KBO 리그에서 맹활약으로 로하스는 메이저리그(MLB)의 러브콜이 예상된다. 테임즈 역시 KBO 리그의 성공을 바탕으로 MLB로 복귀했다. 그러나 로하스는 "내년에도 kt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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