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날 담원이 뛰어난 경기력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LCK는 통산 6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LCK가 아직 건재함을 세상에 증명한 것이다. '너구리' 장하권 선수는 경기 후 "LCK가 세계 최정상 리그로 자리잡는 데 있어 좋은 시작을 끊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이전 경기들과 달리 6,312명의 관중이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쑤닝의 홈 경기인 만큼 담원에게는 불리한 환경이었다. 43분간의 경기 끝에 어렵게 1세트를 가져간 담원은 2세트를 쑤닝에 내줬지만, 이어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결승전 MVP는 '캐니언' 김건부에게 돌아갔다.
우승 직후 이재민 담원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선수들 전반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피지컬도 좋아졌다"며 "3대 1로 이긴 만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한국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네이버엣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 및 더 읽기 ( 3년 만의 롤드컵 정상... '개천에서 용 난' 담원, 中 꺾고 우승 - 한국일보 )https://ift.tt/3jNJMH0
스포츠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