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위스와 롯데 자아언츠의 경기에서 8대5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9.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 6위 KIA 타이거즈, 7위 롯데 자이언츠가 나란히 승리했다. NC 다이노스는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며 창단 첫 우승을 향해 힘차게 달렸고, KT 위즈는 키움 히어로즈에 승률에서 앞서며 2위로 도약했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서 8-5로 승리,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59승1무57패를 기록한 롯데는 60승 고지를 눈앞에 두며 7위를 유지했고, 4위 LG는 65승3무51패가 됐다.
롯데의 1번타자 오윤석, 2번타자 손아섭이 승리를 견인했다. 데뷔 첫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윤석은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5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손아섭 역시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10패)째를 챙겼다.
LG는 믿었던 타일러 윌슨이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고배를 마셨다. 윌슨은 롯데전 6연승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8패(10승)를 기록했다.
1회초 오윤석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면서 롯데 타선의 폭발을 예고했다. 이어 손아섭이 우중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회초에 오윤석과 손아섭의 연속 적시타로 4-0을 만들었고, 3회초에는 한동희의 1타점과 오윤석의 2타점으로 7-0까지 달아났다.
6회초 이병규의 적시타로 8-0을 만들며 손쉽게 이기는가 했던 롯데는 6회말 샘슨이 이형종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쫓기기 시작했다. 8회말에도 2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져 8-5 승리를 가져갔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위스와 롯데 자아언츠의 경기에서 2회초 2사 2루 상황, 롯데 손아섭이 2루타를 치고 오태근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9.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KIA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에 10-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62승54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6위 자리를 지키며 5위 두산과 승차 1경기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71승1무53패를 기록, KT(67승1무50패)에 반 경기 차 앞섰지만 승률에서 소폭 밀리며 3위로 추락했다. 키움의 승률은 0.57258, KT의 승률은 0.57264다.
5일 전 키움 상대 2이닝 8실점으로 난타당한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이날 4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KIA 프레스턴 터커는 4안타를 폭발했고 최형우도 선제 투런포 포함 3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1회초 1사 후 터커의 우중간 안타와 최형우의 우월 투런홈런이 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3점을 보태며 5-0으로 앞서다 5회말 임기영이 흔들리며 5-3으로 쫓겼다. 이후 난타전이 이어진 끝에 최종 스코어 10-6으로 KIA가 웃었다.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
6위와 7위의 승리 속에 5위 두산도 최하위 한화를 꺾고 순위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두산은 모처럼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 7안타로 7점을 뽑으며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3승4무53패를 기록, 4위 LG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36승2무81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데뷔 첫 10승(1패)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김진욱은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KT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누르고 2위 점프에 성공했다. 삼성은 8위(52승2무65패)에 머물렀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8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10승(6패)을 기록,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3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며 시즌 38홈런을 기록, LG 로베르토 라모스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선두 NC는 창원NC파크에서 SK 와이번스에 3-0 승리를 따내며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72승3무42패로 2위 KT와 승차는 6.5경기. 3위 키움에는 6경기 차 앞섰다.
드류 루친스키가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7승(3패)째를 따냈다. 다승 단독 선두다. 원종현은 27번째 세이브를 기록, 구원 1위 키움 조상우(29세이브)를 추격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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