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인종차별 근절 공약을 발표하며 메모지를 들고 있다. ⓒ AFP=뉴스1 |
28일(현지시간) AP통신,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날 델라웨어주 유세에서 자신은 인종간 불평등과 싸워나가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관심은 바이든 후보가 들고 있던 메모지에 쏠렸다. 파란색 줄이 그어진 메모장으로, 바이든은 자신이 발언할 내용을 자필로 메모해 놓았다.
메모 맨 위에는 '카멀라 해리스'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원한을 품지마라", "나, 아내(질 바이든)와 함께 캠페인을 했다", "능력이 있다", "선거에 도움이 된다", "그녀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다"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폴리티코는 이와 관련 "바이든이 해리스에 대해 관찰한 모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한을 품지마라(do not hold grudges)"는 해리스 의원이 올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 초반에 인종차별과 관련해 바이든의 과거 행적을 공격한 것과 관련, 바이든 캠프에서 그녀를 조심해야한다는 말이 나온 것과 연관지어 해석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사태 대처 실패로 미 정가의 관심은 온통 바이든의 러닝메이트에 쏠려 있다.
바이든은 지난 20일 자신의 부통령 최종 후보 명단에 흑인 여성 4명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의원은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더불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바이든은 다음달 첫 주에 부통령 후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자메이카와 인도인 출신 이민 가정에서 자랐다.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후 바이든을 지지해왔다.
July 29, 2020 at 02:2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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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메이트는 카멀라 해리스? 카메라 찍힌 바이든 노트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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