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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7, 2020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세노바메이트 수익성 극대화 더해 후속 R&D 지속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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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사진 제공 = SK바이오팜]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15일 "회사의 핵심 성장 전략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계속 추진하는 한편,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활동의 지속적 추진"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을 이끌고 있는 조 사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현황과 주요 신약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밝힌 뒤 이 같이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온 결과 현재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등 2종의 의약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임상 개발부터 미국 내 시판허가 획득, 현지 영업·마케팅까지 SK바이오팜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990년대에 개발하던 후보물질을 존슨앤드존슨(J&J)에 기술수출하면서 임상 개발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했지만, 회사가 통제하지 못하는 의사결정을 겪으면서 지난 2000대 초부터 독자 개발과 미국 내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을 계획햇다고 조 사장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세노바메이트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조 사장은 고무돼 있었다. 그는 "세노바메이트와 경쟁이 가능할 것 같은 타사 치료제의 개발 사례가 5년 내에는 없다"며 "경쟁 약물이 안 보이기 때문에 세노바메이트를 성공적으로 상업화하기 우호적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차별화 포인트는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 증세의 완전 소실 가능성이다. 조 사장은 임상에서 세노바메이트가 피험자의 20% 이상에서 발작을 완전히 소실시켰다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임상은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를 통계에서 빼도록 디자인됐지만, 향후 임상에서는 이를 포함하도록 디자인해 발작완전소실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사장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소아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인 카리스바메이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돼 시판승인을 받아내기까지 심사 기간도 짧고, 임상시험 규모도 작아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다. 그는 "올해 카리스마메이트에 대한 임상 1b/2상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3상에 바로 들어갈 것"이라며 "오는 2023~2024년 정도에 시판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한 노하우를 살려 항암제 개발에도 도전한다. 뇌로 약물을 보내기 위해서는 혈액뇌관문(BBB)를 통과해야 하지만, 기존 항암제는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 조 사장은 "(뇌종양 치료제 개발을 위해) 5년 동안 초기 R&D를 진행했고, 내년 정도에 FDA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18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17~18일 각각 진행돼 19일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3일~24일 청약을 거쳐 신규 상장이 완료된다.

이를 통해 SK바이오팜은 모두 1957만8310주를 공모가밴드 3만6000~4만9000원에 공모해 7048억~9593억원을 조달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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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02:1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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