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55), 발 데밍스 하원의원(63),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55),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시 시장(50) 등 흑인 여성 4명이 부통령 후보자 명단에 포함됐으며 이들에 대한 심층적인 검증 작업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70),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주 주지사(60) 등도 최종 후보군에 속했고, 몇 사람이 추가될 수도 있다.
애초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던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후순위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이 가운데 1순위로 해리스 의원을 꼽기 시작했다. 자메이카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해리스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며 인지도를 높인 것도 장점이다. 이날 도박 사이트 `부키스`에 따르면 해리스 의원이 가장 낮은 배당률을 기록해 낙점 가능성 1위에 꼽혔고 이어 라이스 전 보좌관, 워런 의원 순이었다.
경찰서장 출신인 데밍스 의원과 최근 시위 사태에서 큰 주목을 받은 보텀스 시장은 정치적 경험이 부족한 편이다. 반면 라이스 전 보좌관은 외교 분야 경력과 인지도에서는 해리스 의원에게 밀리지 않지만 선출직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 17~20일로 예정보다 한 달 연기된 상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8월 1일께 후보를 확정 발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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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04: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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